헌책 특유의 쿰쿰하고 정겨운 냄새야 여전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낯선 느낌이 듭니다.
오랜 세월 터줏대감처럼 이곳을 지켜오던 책방 입구에 공사장 펜스가 쳐져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죠.
보수동 책방골목은 2000년 초만 하더라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인데요.
특히 새 학기만 되면 참고서나 문제집 등을 사러 오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이던 곳이었습니다.
레코드 부산 다섯 번째 이야기는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37년간 '현우서점'을 운영했던 김인조 사장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절의 보수동 책방골목 이야기부터 오랜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까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