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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딸과 함께 옛날 부산역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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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모래사장
어릴때는 기억을 가끔 되짚어보면, 을숙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사장위를 걸었던것 같아요. 참 기억나는게, 한쪽에는 엄마손 한쪽에는 아빠손을 잡고 붕띄어주셨던 기억이 참 깊게 생각이나네요. 요즘은 시설이 많이들어서서 위험하겠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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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도ㅡ용두산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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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금시장 아직도 그립네요.
어릴적 부산 개금시장 어머니와 단둘이 손잡고 가서 시장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맛있는 떡볶이도 사주셨는데 아직 시장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그 온기, 그때 그 추억들은 제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네요. 뭔가 지나갈때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가끔 그 떡볶이 맛이 그립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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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자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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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파리포사
대학때 친구들이랑 마리포사에서 시장서 파는 얇고 바삭한 사과잼 와플 말고 벨기에 와플이란걸 처음 먹어봤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추억이 있어요 통통하고 자그마한 와플 격자 사이에 딸기잼이 뿌려져 있어 달콤하고 따끈폭신했던 와플! 98년 99년 정도 였던거 같아요~ 3층인가 맨 윗층에 카페였고 그 아랜가가 파스타 피자집 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파스타 먹고 후식으로 차마시면서 수다떨곤 했었네요 음.. 와플이 서비스 였었던거로 기억하는데 따로 주문이 됐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ㅜ 아 삐삐 받아서 전화할 수 있게 테이블 마다전화기도 있었어요 레코드 부산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해지네요 그립네요 젊고 어렸던 나 그 시절.
2022-11-18
*****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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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동래 금강공원 동물원"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추억 장소가 있는데요 동래구에 온천동에 위치했던 금강공원 동물원입니다. 1990년대 유치원생이었던 저는 조부모님, 부모님, 형, 사촌들과 함께 한달에 두 번 정도는 꼭 방문을 했었답니다. 아버지께서 신형 캠코더를 가지고 촬영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입구를 지나자 말자 동물의 배변냄새가 지독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 냄새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이 뚜렷하게 기억나네요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는 모습, 코끼리가 코를 흔들며 반겨주는 모습, 원숭이가 사람들의 담배를 뺏어 피는 모습, 뜬금없이 동물원 안에 있던 귀신의 집 등 그때의 레트로 감성이 너무 그립습니다. 늘 유치원 소풍을 갈 때면 금강공원을 둘러보고 동물원에 항상 갔었습니다. 친구들과 손잡고 걸으며 김밥도 먹고 음료수 간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었지요 이제는 존재의 여부도 알 수 없지만 5년전쯤 어떤 사진가의 블로그에서 폐허가 된 금강공원의 내부모습을 간접적으로 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이 장소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 지라며 머리속으로 그때의 생생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미소 짓곤 했습니다. 세월이 너무 야속하게만 느껴지네요.. 이제는 조모님도 돌아가시고 부모님도 나이가 많이드셨네요 그때의 소중했던 기억들을 간직하게 해준 금강공원 동물원에 너무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동물원과 마찬가지로 금강공원 내부도 예전처럼 밝고 생기 있는 모습은 찾아볼수는 없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다시 찾아가보려 합니다. 정말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이 아름다운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추억의 장소는 어디인가요?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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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에서~ 검정 튜브를 아시나요 일가 친척들과 함께 검정 튜브타고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릴때는 튜브 하나면 하루종일 놀았었죠
2022-11-17
kr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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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센텀시티 자리에, 옛날에는 공항이 위치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부산의 문화 메카! 혁신 도시인 센텀시티 자리에 원래는 공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현재 남부지방의 항공교통을 담당하는 허브 공항인 김해국제공항 외에도 부산에는 공항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수영공항 입니다. 해운대구 우동, 수영강을 따라 위치했던 수영공항은 일제강점기였던 시절에 지어져, 생각보다는 최근인 1996년까지 존재했었습니다. 1976년에 김해국제공항이 개항해 96년 군공항을 마지막으로 폐항하기 전까지 부산 시민의 날개가 되어 줬습니다. 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수영공항을 통해 부산을 방문했을 정도로 부산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재 수영공항이 있었던 지역은 추후 센텀시티로 개발되어 상전벽해가 따로 없습니다. 많은 젊은이들 또는 애아빠, 애엄마가 되신 나이대의 분들조차 센텀시티가 옛날에는 공항 부지였다는 사실을 들으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야말로 예상조차 하지 못하는, 지역개발에서의 완벽히 성공한 변신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 들어서는 김해국제공항이 가덕도신공항으로 역할 이전될 예정으로, 김해국제공항도 그야말로 수영공항과 똑같은 처지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공항이 센텀시티로 완벽히 변신한 사례처럼 김해국제공항도 주변 에코델타시티 개발과 더불어 서부산의 중심 메카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길 간곡히 기대합니다! 사진 출처 : 1200px-pusan_east_(k-9)_air_base.jpg : United States Air Force - Edwards Air Force Base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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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했던 아이와 꽁냥꽁냥 미월드
지금은 20대 후반이고 제가 10대 초반에 미월드가 한창 흥했거든요. 사실 그 나이에 자유이용권 사는게 큰돈인데 미월드를 너무 좋아해서 용돈 천 원짜리 차곡차곡 모아서 여러 번 갔었죠~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게 14살에 짝사랑하던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같이 놀자고 하고 싶은데 도저히 용기가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친구 커플을 데리고 네 명이서 미월드를 갔어요ㅎㅎ 그 친구 커플이 눈치를 챘는지 짝사랑하는 남자아이와 저랑 단둘이 관람차를 타게 만들어주더라고요...너무 어린 나이지만 그때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ㅎㅎ 안쪽에 실내 들어가면 간식거리 많이 팔았는데 슬러시랑 꼬지같은 거 맛있게 먹은 기억도 나요. 키가 작아서 못 탄 기구도 있었고 무서워서 못 탄 기구도 있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에버랜드니 롯데월드니 한창 인기가 많지만 저에겐 미월드가 너무 소중한 곳이었고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그 장소에게 고마워요. 사실 그 나이에 사랑이란 감정을 알 턱이 없는데 미월드의 감성이 한몫했지 않나 싶네요ㅎㅎ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 한편에 두겠습니다~
2022-11-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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